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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 · 지면p.56–60

신들의 가면

“마

술사님, 오늘 제가 잡아 드린 관광 코스는 어떠셨어요? 좋으셨죠?

아참! 그리고 여행 끝나고 저에게 아무 소원이나 한 가지를 이루어 주겠다

고 약속한 것은 절대 잊지 마세요!”

바컴 컨설팅 회사의 브랜드 담당자인 앨리스는 곧 자신의 소원을 말할

것을 생각하며 흥분하면서 물었다. 너무나 흥분한 나머지 그의 손에 뭉툭

하게 잡혀 있는 스타벅스의 녹차 프라푸치노의 두툼한 생크림이 땅에 떨

어질 뻔했다.

“엘리사? 뭐라고?”

마법사는 얼굴을 찡그리면서 앨리스를 쳐다보았다.

“예? 아⋯저요! 저는 엘리사가 아니라 앨리스인데요.”

“앨리스 나도 앨리스가 엘리사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어. 이름을 바꿔

부르니까 기분 나쁘지? 나도 마술사가 아니라 마법사라고 불러줘. 마술사

와 마법사는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차원이 다르단 말야.”

“아⋯그렇군요,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

앨리스의 얼굴은 홍당무가 되었다.

“그런데⋯ 어떤 차이가 있죠?”

앨리스는 눈치를 살피면서 오즈의 마법사에게 물었다.

“내가 사는 오즈에서는 인간들이 말하는 마술사의 계급과 직분을 가진

사람들은 없어. 그들은 광대처럼 쇼를 하는 것이지. 오늘 아침에 네모난 상

자, 그러니까 너희들이 말하는 TV라는 곳에서 마술사들이 나와서 어설픈

PDF EDITION VOL.1판타지 브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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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술과 눈속임을 하는 마술이라는 것을 보았어. 사람이 없어지고, 비둘기가 나오고, 그리고 사람

의 목이 잘려 나가고 다시 붙고⋯ 맞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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