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 엔텔러키 브랜드645

2016년 이후에 쓴 것.

시즌1이 매거북 42권이라면 시즌2는 매주의 기록입니다. 티스토리에 흩어져 있던 글을 주소 하나 바꾸지 않고 그대로 옮겼습니다.

전체 645창업/창업 입문 80브랜딩/브랜드 B자 배우기 57브랜딩/브랜드인사이트 49브랜딩/브랜드 인문학, 인문학적브랜드 47자기다움 42브랜드십, 인터널브랜딩 34브랜드의 탄생/브랜드의 탄생 27시즌2 엔텔러키브랜드/엔텔러키브랜드 26에코시스템브랜드 26소셜 브랜드 SOCIAL BRAND/문제해결과 임팩트, 소셜 브랜딩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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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8 · 자기다움자기다움과 아이덴티티 법칙돈을 시장에 쏟아부어 인지도를 확보하는 방법으로 브랜드를 만들 수는 있으나, 나름의 아이덴티티로 자기다움을 가진 브랜드를 만드는 것은 아직 신비에 가깝다. 그런 신비한 비법 중에 검증된 브랜딩 기술이 있다. 바로 창업자의 ‘자기다움’으로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다. 캐주얼 브랜드인 랄프 로렌(Ralph Lauren)을 만든 랄프 로렌,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 브랜드를 만든 조르지오 아르마니, 폴 스미스(Paul Smith)를 만든 폴 스미스, 루이 비통(Louis Vuitton)을 만든 루이 비통, 페라리(Ferrari)자동차를 만든 엔초 안셀모 페라리(Enzo Anselmo Ferrari)등. 이렇듯 어떤 사람의 이름은 제품에 붙여져 브랜드화되어 수십에서 수백 년 동안 존재하기도 한..읽기 4분 · 이미지 42022.09.28 · 자기다움까스텔바작의 자기다움, 이것만이 내 세상자기다움을 구축하는 것은 자신의 세상을 넓히는 것이 아니다. 기업이 시장 점유율을 높히는 것처럼 자신의 권력을 넓히는 것도 아니다. 이 국가의 구성 요소인 영토는 공간이 아닌 바로 자신의 시간이다. 자기다움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시간을 움직일 수 있을까? 까스텔바작이라는 사람의 인생을 통해 ‘자기다움’을 찾고, 그것을 컨셉으로 만들어 브랜드를 런칭하는 일의 과정을 통해 그 과정을 옅본다. 내가 창조한 세상은 어떤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할까? 나의 세상에서 나는 황제일까? 아니면 문지기일까? 내 세상의 가치는 어떤 것으로 이루어졌을까? 천국 같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어떤 사람의 세상을 들여다보면 실제로는 지옥인 경우도 있다. 만약에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사람을 만나면, 그곳이 어떤 세상인지 이..읽기 16분 · 이미지 162022.09.27 · 자기다움나의 얼굴을 볼 수 있는 거울, Feedback평가와 피드백이 자기다움의 시작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기 때문이다. 귀가 얇다는 것과 피드백을 받아서 행동을 교정하는 것은, 움직이는 모습은 같겠지만 그 중심은 다르다. 칭찬이 아닌 피드백을 원하는 것은 ‘고치려는 자세’가 되어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절대평가처럼 보이는 타인의 상대평가다. 나는 피드백을 통해서 항상 나의 자기다움의 수위를 조절해 왔다. 피드백(feedback)의 어원은 미 공군이 사용하던 전술 용어다. 적의 진지에 폭탄을 투하하기 위해서는 관제탑에서 폭격기 조종사에게 정확한 공격 루트를 정해 주어야 하는데, 이때 교정 및 조정에 해당하는 단어가 피드백이다. 지금은 사전적 정의로 ‘어떤 행위의 결과가 최초의 목적에 맞는 것인가를 확인하고 그 정보를 행위의 원천이 되는 것에 되돌려 ..읽기 5분 · 이미지 22022.09.27 · 자기다움자신을 직면하는 것, 자기다움의 갈망자기다움을 구축하는 것은 ‘쌓아 가는 것’도 있지만, 그 시작은 자신이 숨기고 싶고 애써 기억하고 싶지 않은 부분을 ‘직면하는 것’에서 출발할 수도 있다. 예전에 누군가가 나의 가장 자기다운 모습은 ‘혼자 있을 때’라고 말한 것을 기억한다. 나는 이 말에 100% 공감한다. 그래서 새벽에 나는 혼자 있었다. 혼자 있으면서 간절히 갈망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나에게 계속해서 물었다. 브랜드를 기획해서 런칭하고 연구하면서 모든 사람에게 자기다움의 결핍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나 또한 ‘자기다움과 잘난 척’의 양극단에서 상황에 따라 옮겨 다니고 있다는 것도 알았다. 그런 내가 자기다움을 찾고 구축하려던 시기는 1999년 가을부터였다.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새벽에 출근해서 2시간 동안 생각하고..읽기 3분 · 이미지 22022.09.27 · 자기다움아이덴티티, 자기다움을 이해하는 지능아이덴티티는 뭔가 그럴싸한 개념을 만들기 위해서 복잡한 단어를 머리에 집어넣고 흔들면 툭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다. 아이덴티티의 시작은 고객이 ‘왜 내가 이것을 사야만 하는가?’에 대한 대답을 하려는 데서 시작된다. 마치 인간의 자기다움도 ‘왜 나는 나여야만 하는가?’에서 시작하는 것과 같다. 내가 ‘자기다움’이라는 개념과 가치를 알게 된 것은 다름 아닌 ‘브랜드’ 때문이다. 1993년부터 나는 기업의 브랜드를 창조(런칭)하는 기획 일을 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창조성에 관한 호기심 때문에 선택한 일이지만, 그것은 나를〈유니타스브랜드〉라는 잡지의 발행인과 편집장으로 만들었다. 이렇게 19년 동안 브랜드에 관한 연구와 실행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듣고,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단어가 바로 아이덴티티(Identity..읽기 5분 · 이미지 42022.09.27 · 자기다움조직 속의 나, 닳아 버린 얼굴내가 창조한 세상은 어떤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할까? 나의 세상에서 나는 황제일까? 아니면 문지기일까? 내 세상의 가치는 어떤 것으로 이루어졌을까? 천국 같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어떤 사람의 세상을 들여다보면 실제로는 지옥인 경우도 있다. 만약에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사람을 만나면, 그곳이 어떤 세상인지 이 질문 하나로 충분히 알 수 있다. “당신의 세상을 움직이는 (헌)법은 무엇인가요?” 명예퇴직을 신청한 친구에게 19년 동안 일한 직장을 나오면서 가장 후회하는 것이 뭐냐고 물었다. 친구는 많이 고민하던 주제인지라 바로 대답했다. 첫 번째는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서 일하지 못한 점을 반성했다. 만약에 더 성실하게 일했더라면, 지금쯤 다른 모습과 전문 지식을 가졌을 거라고 말했다. 자신의 분야를 더 ..읽기 2분 · 이미지 22022.09.27 · 자기다움자신을 알아가는 것, 인생은 여전히 아름다워'인생은 아름다워야 한다’는 의미는 ‘자신을 알아 가야 한다’는 뜻이다. 자신을 알아 간다는 것은 내가 나인 이유를 아는 것이다. 자기다움이란 자신을 세상에서 오직 하나만 있는 원본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인식하는 것이다. 앞에서 다룬 ‘아름답다’의 어원을 기억해 보자. ‘아름답다’는 3개의 원료인 ‘알다+앓음+나’로 구성되었다. 이것을 연결해 보면 ‘아픔을 통하여 나다워지는 깨달음’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인생은 아름다워야 한다’는 의미는 ‘자신을 알아 가야 한다’는 뜻이다. 자신을 알아 간다는 것은 내가 나인 이유를 아는 것이다. 자기다움이란 자신을 세상에서 오직 하나만 있는 원본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인식하는 것이다. 자기다움을 인식하면 나만이 창조할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인가를 설명할 수 있다..읽기 4분 · 이미지 22022.09.27 · 자기다움자기를 찾는 과정의 믿음 - 미아보호, 자아보호나의 반쪽인 배우자를 찾는 것처럼, 또 다른 나로 태어난 자녀를 만나고 싶어 하는 것처럼 ‘자기다움’은 나를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본능이다. 비록 자기다움을 추구하는 마음의 기원(Origin)은 알 수 없지만, ‘자기다움’을 의식하는 순간부터 자기를 부르는 마음의 북소리가 들리면서 이를 찾기 위한 여정이 시작(Begin)된다. ‘그럼 어떻게 자기다움을 찾거나 구축할 수 있나?’ 아마 이 책을 여기까지 읽은 독자라면 이 질문을 마음속으로 수십 번은 했을 것이다. 하지만 방법은 다 말했다. 그것을 인식하지 못한 것은 공감하지 않았거나 자기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소개될 구체적인 방법은 나의 경험칙(經驗則)일 뿐이다. 따라서 결코 해답은 아니다. 자기다움의 방법은 자기밖에 모른다. ..읽기 4분 · 이미지 22022.09.26 · 자기다움'자기다움'을 구축하는 생각, 용광로 사유(思惟)나에게 특화된 ‘자기다움’의 구축 방법은 ‘평범한 일에 대해서 특별한 생각(자기다운 생각)으로 자기다움’을 발견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요소는 촉매라고 할 수 있는 ‘자기다운 생각’이다. 이 촉매를 어떤 것으로 쓰느냐에 따라서 용광로처럼 정련(精練)된 생각에서 순도 높은 자기다움을 뽑아낼 수 있다. 고민의 용광로에서 들끓던 무수한 답변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하나 둘 녹아 버리고 결국 오랜 시간 그 온도를 견딘 것들만 남게 된다. 주변 사람에게 ‘당신의 자기다움은 무엇인가?’라고 물어보면 제대로 답변하는 사람이 드물다(거의 없다). 오히려 질문한 사람이 민망할 정도로 상대방이 우울해한다. 아마도 자신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말로 설명하려니 말문이 막혀 버려 일시적인 쇼크(black out)..읽기 5분 · 이미지 22022.09.26 · 자기다움자기다움이 필요한 이유, 내가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누구에게 자신을 보여 주기 위한 자기소개서가 아니라 자신이 자신에게 보여 주는 ‘자기다움’을 적어 보면 자신이 얼마나 빈약한 사람인지를 알게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해외 명품들의 이름은 대부분 창업자의 이름이다. 그들은 자신의 자기다움을 상품으로 보여 주려 했고, 그 상품이 품질(신뢰)이라는 명성을 얻게 되면서 결국 자기다움으로 완성되었다. 비록 그들은 죽었지만(end), 그들의 이름과 상품은 브랜드로 계속되고(endless) 있다. 바로 ‘자기 부활’이다. 수많은 구직 이력서에 해괴한 자기소개 문장들이 있다. 그중에 하나가 ‘자신의 장점은 일에 너무 집중하는 것이며, 단점은 너무 집중해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지 못한다’이다. 이것은 장단점을 나름 교묘하게 강점으로 부각시키려는 말장난이다. 이런 기술..읽기 7분 · 이미지 22022.09.26 · 자기다움인생은 아름다워야 한다. 앎음다음‘아름답다’는 3개의 원료인 ‘알다+앓음+나’로 구성되었다. 이것을 연결해 보면 ‘아픔을 통하여 나다워지는 깨달음’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인생은 아름다워야 한다’는 의미는 ‘자신을 알아 가야 한다’는 뜻이다. 자신을 알아 간다는 것은 내가 나인 이유를 아는 것이다. 자기다움이란 자신을 세상에서 오직 하나만 있는 원본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인식하는 것이다. 자기다워지는 것은 약점을 극복해 강점을 구축하는 ‘강화 인간’의 완성이 아니다. 반대로 자신의 부족한 점을 통해서 자신의 완전함을 발견하는 것이다. 최근 ‘아름다움’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본 적이 있는가? 10년 동안 이 단어를 범하려고 한 추한 단어들에는 ‘죽인다, 간지, 장난 아니야, 대박, 쩐다, 헐, 시크’ 등이 있다. 이런 단어들의 범람..읽기 8분 · 이미지 32022.09.26 · 자기다움가슴에 감동이 없다면 심장에 박동도 없다“당신이 이 세상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 질문에 당장 대답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즉각 대답한다고 해서 그 대답이 가치 있는 것도 아니다. 나는 자신의 존재 가치가 ‘자기다움’이라고 생각한다.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그리고 잘하는지를 모르는 내 친구에게 숙제를 내주었다. 주변 사람 50명에게 자신이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고 써오는 것이었다. 약속한 한 달이 훨씬 지난 4개월 후 친구가 찾아왔다. 하지만 숙제는 하지 않고 창업 아이템만 뽑아 왔다. 숙제하다가 주변 사람들이 ‘이것을 하면 잘할 것 같다’는 말에 귀가 솔깃해져 나름 시장 조사까지 해서 기획서를 만들어 보았다는 것이다. 나는 친구에게 돈을 버는 이유를 빼고 창업을 해야만 하는 이유 10가지를 말해 보라고 했다...읽기 2분 · 이미지 22022.09.26 · 자기다움신의 직장과 귀신의 직장, 직장에 나는 존재하는가?신의 직장에 다닌다고 해서 모두 존재감과 자기다움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어디에 있든지 간에 그 속에서 자기다움으로 창조된 자신이 존재하고 있었느냐가 중요하다. 어떤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중매체에서 1년에 한 번씩은 꼭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기업을 보도한다. 그들이 말하는 신의 직장이란 하는 일도 없이 돈만 많이 받고, 지각 출근과 조기 퇴근도 가능하며, 마음만 먹으면 업무 시간에도 놀 수 있는 곳이다. 무엇보다 철밥통 정년을 보장하는 직장이다. 신의 직장 중에는 심지어 ‘신들도 부러워하는 직장’도 있다. 그곳은 자기가 일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누리는 곳이다. 만약 이런 신의 직장에서 일하던 사람이 정년이 되면 그는 어떤 신이 될까? 위에서 열거한 기준이 정말로 신의 직장이라면, 내가 봤을 때 ..읽기 3분 · 이미지 22022.09.23 · 자기다움나는 복사본인가? 원본인가? 자살과 타살아쇼카 자원봉사로 진행하는 Longevity 프로젝트건으로 연락하지 않았던 선후배와 친구들과 만났다. 프로젝트 설명을 하고 선배와 친구 그리고 후배들에게 물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살 것인가?" 그들은 대답하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질문을 바꾸어 물었다. "어떻게 죽고 싶은가?" 언제 죽고 싶은가라고 묻지 않고 어떤 사람으로 죽고 싶은가를 질문했다. 그들은 이렇게 대답을 했다. "목적이 무엇인지 찾고 목적을 이루면서 살고 싶다." 그러다면 지금까지 그들은 목적없이 살았나? 목적을 이루는 것처럼 열심히 살았다. 테트리스 게임처럼 정신없이 살았다. 군사정권 붕괴와 민주화 운동으로 시작해서 IMF를 비롯한 수많은 테트리스 조각들이 머리위로 내려오면 그것을 삶에 끼워 맞춰 적응하고 점수를 내면서..읽기 8분 · 이미지 42022.09.23 · 자기다움환경에 닳지않기, 생각의 근육 만들기자기다움이란 어떤 근육일까? 많은 사람이 자기다워지는 것을 유별난 개성을 보여 주거나, 얼굴을 고치거나, 몸을 만들거나,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자동차를 자랑하는 것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다. 자기다움을 ‘당당한 자신감’으로 착각하는 것이다.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은 하루쯤 진지하게 생각하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어느 정도 근사치에 가까운 해답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좋아하는 일은 싫증이 날 수 있고, 잘하는 일은 진짜 잘하는 사람을 만날 수도 있다. 좋아하고 잘하는 일은 감정적이며 주관적이기 때문에 이 두 개가 자기다움의 구성품이라고 확실히 인정하기는 어렵다. 나는 이 책에서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발견하는 것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의 주제는 ‘자기다움’으로서, 어떻게 자기다움을 스스..읽기 2분 · 이미지 32022.09.23 · 자기다움생활은 달인, 인생은 초보퇴사한 내 친구가 술 취해서 하는 말. "야, 내가 누군 줄 알아?" "응, 너는 대기업 비행선에서 살았던 외계인이야!" 자신의 특이점이 닳아 없어진 ‘닳인’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조직과 타인에 의해서 자신의 특이점이 닳아 없어지기 전에 스스로 자신을 끌과 정으로 조각해야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끌로, 자신이 잘하는 것을 정으로 만들어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환경을 끌과 정을 내리치는 힘으로 사용해야 한다. 생활은 달인, 인생은 초보 인간은 원본으로 태어났지만, 누군가의 복사본으로 죽게 된다. 우리는 하루를 충실히 살아가는 일에 길들여져 있고 익숙해져 있다. 수많은 사람과 어떻게 함께 살아가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 같은 드라마를 시청해야만 국민 감정을 이해할 수 있고, 같은 영화를 관람해..읽기 6분 · 이미지 32022.09.23 · 자기다움다른 사람의 꿈에서 깨어나다, 타인의 취향과 삶2월 6일. 1월 31일 퇴사 이후에 첫 번째 맞는 월요일. 알람소리에 놀래 깨어났다. 시계를 보니 알람이 없었는데... 그렇다면 7년 동안 내가 아침에 들었던 알람은 무엇일까? 알람이 울리지 않고 먼저 깨서 알람을 들었던 것일까? 알람이 없는데 알람을 들었던 것은 불안일까? 경보일까? 2,618일 동안, 나는 '공포의 경고'로 깼던 것일까? 이제 나는 가짜 알람을 듣고 깨고 싶지 않다. 내 몸이 기억하는 알람이 아니라 morning call이 아니라 morning calling(아침 소명)으로 깨고 싶다. 심장소리를 듣고 일어나고 싶다. 세상에 나를 맡기면 세상은 나를 닳아 버리게 만든다. 하지만 내가 ‘자기다움’이라는 것을 의식하면서 ‘일’을 통해 나를 스스로 깎는다면, 나는 닳지 않고 조각될 수 있..읽기 4분 · 이미지 42022.09.23 · 자기다움자기다움은 이상이 아닌 현실이다.탈무드에 진실을 더하려면 진실을 빼라(When you add to the truth, you subtract from it)는 말이 있다. 수천 년 동안 내려온 경구이지만 나는 이 말을 나의 업에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브랜드를 런칭하거나 브랜드에 관한 글을 쓰려고 할 때,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내가 진실이라고 믿던 모든 것을 빼는 것이다. 거품을 빼는 작업이다. 이렇게 도저히 뺄 수 없을 때까지 빼고 나면 앙상한 ‘사실’만 남는다. 마찬가지로 내가 나를 알기 위해서는 나를 만들기 위해서 과대 포장한 것들을 뺀다. 나의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을 모두 빼야만 한다. 하지만 내가 나라고 인식하던 모든 것을 부정하고 버리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대체로 나에게서 빼고 싶은 것은 나의 것이고, 빼..읽기 6분 · 이미지 3